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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웃음이 묻어나는 4살 딸아이의 꿈



잠자리에 들기전  아이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눕니다..

"우리딸들 커서 뭐가 되고 싶어?"

쫑알 쫑알 서로 말하겠다며  " 어~~어~~어..있잖아!!" 시동거는 아이들....

요즘 큰딸 하윤이 녀석은..

TV나오는 걸그룹을...뚫어지게 쳐다보며 노래 춤을 따라하곤 하지요..
그럴때 마다..엄마로써 살짝..염려가 됩니다..

"가수는..힘들어 하지마...맘고생 많이 한단 말이야!"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윤이는 노래엔 소질이 없는듯 싶어서..안될것 같아..

요즘 어린아이들..연예인들에 대한 꿈이 많지요..
하지만 부모로썬 그리..찬성 할만한 꿈은 아닌듯 합니다..

그거말고 다른거..
의사 어때 의사!!

부모의 욕심에  이것저것 좋다고 생각되는 직업을 권해봅니다.

어릴적 공부 공부만 강요하시던 부모님이 싫었는데..
부모가 되어보니..같은 입장이 되어가고 있네요.ㅠㅠ

다 자식 잘살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런것이겠지요..

그럼 소방관이 되겠다는 큰딸..
그래~~ 불을 끄는건 좋은건데 말이지..
좀 뜨겁고 무섭지 않을까?..

아이에게 묻고는 계속 딴지 거는 엄마..ㅠㅠ

그랬더니...공주가 되겠답니다..
헐~~ -,.-a

그래..공주가 되어라..^^ㅋㅋ

돌잔치때부터..아이들의 앞날에  열성적인 엄마들...

돌잡이..그 재미삼아하는 미신에 뿌듯해지는걸  보면 자식에 대한 기대감이 큰듯합니다.

큰딸 하윤이는 돌잡이 을잡았고..(재물이 많고 풍유롭게 삶)
둘째 하은이는 청진기를 잡았었어요..^^ (의사)

요즘 돌잡이는 엄마들의 욕심이 하늘을 찌를듯 하여..쌀 붓..이런것 보다는..
마이크 축구공 판사봉..마우스 골라잡기 나름이지요..^^

 


둘째 4살 하은이 녀석..
꿈이 무언지 물어봤습니다..

직업이란거에 대해 잘모르는 녀석은...
엄마의 질문에 한참을 망설이다..

언니가 되고 싶다네요..^^


play~~▶


 뿡뿡이도 되고 싶고..엄마도 되고 싶고..ㅋㅋㅋ
그 천진난만한 대답에 웃음이 절로 납니다..

언니랑..엄마가 되고 싶다는건..
어른이 되고 싶다는 거겠지요..^^


동생을 낳아 달라는 뜻은 아닌듯 합니다..

저도 어렸을적..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4살 꼬마 아가씨도 그런가 봅니다..

엄마는 다시 어린시절로 돌아가고 싶은데..ㅠㅠ


4살 하은이에게..왜  언니가 되고 싶냐고 물어보았어요

5살 되서 언니가 가는 유치원도 가고싶구여
울지도 않고 씩씩해 지겠다네요..^^



요즘 큰딸 하윤이는
 엄마가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보더니 ..그림그리는 사람이 되겠다고 하네요..


자신을 그리는 6살 하윤이 ^^

하루하루 몸과 마음이 커가는 우리 아이들..
재능을 살려..원하는일 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매번 바뀌는 딸들의 꿈이야기를 들으며
엄마도 새로운 꿈을 꿔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