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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토끼살려ㅠㅠ


엄마아빠가..시간날때
틈틈히 해주는 이불그네..
요즘은 아빠가 바빠서..잘 못놀았지요..

따라쟁이 녀석들...놀고있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니..넘 잼있습니다..

이제 좀 컸다고..
제법 둘이 잘놉니다..병원놀이...소꿉놀이..등등

오늘은..엄마 놀이를 하네요..^^

작은딸은 토끼엄마예요..^^
워낙 토끼를 좋아하고..토끼 인형만 고집하지요..
그래서..아빠가 사준 토끼인형..잘때도 꼬옥 껴안고 잡니다..

큰딸은 곰돌이 엄마예요..^^

인형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동생이 가지고 노니 갑자기 인형이 좋아지지요..ㅠㅠ

그렇게 시작된 이불놀이


작은딸은..토끼엄마지요..
그래서 조심조심..정성을 들입니다..^^


그런데..큰딸의 표정이 벌써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동생을 도와..
토끼를 조심 조심...흔들어줍니다..^^

동생이 살살..조심 조심 ..당부를 합니다..


곰돌이를 업고..
남의 새끼를 흔들어 주려니..좀 버거워 보입니다.^^


니새끼만..귀하냐..??
아이고 허리야..


동생의 비유를 맞춰주나..했더니..
슬슬..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토끼의 행복한 모습에..
토끼엄마가..미소짓습니다..^^

그런데.

야~토끼가 심심하겠다..

더 잼있게 하자..^^

언니가 동생을 부추기지요..


절레저레..
"싫어..싫어..하지마..하지마~~!!.."

동생의 만류에도 언니는...토끼에게 스릴을 선사합니다..

씨~~융..

씨융~~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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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결국...두딸의...엄마놀이는..
전쟁으로 마무리 됩니다..

에효..오늘은 좀 조용하나 싶었더니..ㅠㅠ
제발..사이좋게 좀 놀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