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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가족이야기

새벽녘 올케의 문자한통에 힘이나는 시누이


 

새벽녘...
"띠리링!" 문자 한통이 왔다..

나 예민한 여잔데..ㅋㅋㅋㅋ 귓가에 들리는 문자음..
울 올케언니가 문자를 보냈다..^^

늘 시누의 블로그를 방문하사... 댓글을 달아주시고..추천을 눌러주시는 고마운 언니 ^^

내가 포스팅을 쉬었더니...궁금했던 모양이다...

더군다나..팬!^^ 팬!^^ 싸인펜도 아니고..후라이팬도 아닌..
팬!!^^

아놔!!~~ 갑자기 켈로그를 먹은것도 아닌데 호랭이 기운이 마구 마구 솟아난다.ㅋㅋ


늘 나에게 친 언니 같은 올케^^..
결혼하고 아이들 키우면서..힘들어할때마다..언니에게 많은 하소연을 했었다..
그때마다...잘들어주고 위로해준 올케언니 ㅠㅠ


 

결혼한 여자에게 자매란게 참! 힘이되어 준다는걸 알았을때..
나에겐 올케가 있었다..

그리고..지금은 같이 아이를 키우는 아이 엄마란 점에서
육아로 지쳐있는 우리는 서로를 위로한다...

올케도 나도 여자 형제가 없는데..
한살차이인 ..올케언니랑 나는 궁합이 잘맞는다..^^


첫째를 힘들게 낳은 올케언니...
그리고 힘든 육아..
둘째 딸을 낳아 너무도 좋아하는 언니..
여차저차..이름도 내가 지어준 둘째 조카 련우 ^^
우리두자매 옷은 모두..조카 련우꺼!!...고모가 예쁜 원피스 만들어 줄께 ㅋㅋ

육아를 먼저 경험한 나는  육아로 힘들어하는 올케의 맘을 잘안다..



 

육아!! 하늘만 봐도 눈물나는 때이다..
이럴때..맘만 이라도 알아주는 사이가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가..

올케언니의 문자 한통에 힘이나서...새벽녘 포스팅을 쓴다..ㅋㅋ


육아로 지쳐있던 내자신..손재주  뽐내고 싶었고...
나도 무언가 해보고 싶어서 시작했던 블로그 ^^

처음 꿈은 너무도 컸다..어마어마 했다..그리고 신이 났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
.
.
.


띠리리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급좌절

그런데 요즘 좀 지쳐있었다..언젠가 부터 부담스럽고..힘든일이 되어버린 블로그
나 스스로가 만족하지 못하는 포스팅을 발행하는 날이면..
내가 왜 이짓을 하고 있나 이런 의문이 생기고...

처음 기대치가 너무도 컸나보다...그에대한 상실감도 있었고 은근 스트레스도받고..
레포트 숙제내는 기분으로 포스팅을 하기에 이르렀다..

아무리 쥐어짜도 나오지않는 제목....가장 힘든 제목 짖기!!...^^
힘들때면 랑구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해봤지만..이건 나보다 못하니 ..ㅠㅠ

요즘 예전 발행했던 글들을 보면 너무도 좋다..
멋들어 있지 않은 제목부터..
초심이란 그런거였는데..

블로그를 하면서 보람을 느꼈을때를 생각해보면..
지나가던 아이엄마가..내포스팅을 보고 웃었다고 할때..
육아에 지칠때 마다 블로그를 방문하겠다는 아이 엄마
공감이 가는이야기...웃을수 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어서 시작했던 블로그..

내려놓을건 내려놓고..처음가졌던 그마음 다시금 다잡고.
작은 목표를 향해..아자 아자 !!


p.s 궁금해하시고 힘내라고 격려해주신 이웃님들 감사드려요..
즐거운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