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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가족이야기

당신의 행복지수는 얼마입니까?



결혼6년..
쉬운게 하나도 없다..

육아..
부부..
고부..

내 자신을 잃어가는 모습에..
얼마나 많이 울었던가..ㅠㅠ


방송에서 행복한 삶이란 주제로 한 철학자분이 특강을 하셨다..

 방척객들에게 묻는다...


"여러분 행복하세요??"

모두들 하나같이

"네~~!!!"

"저는 행복하지 않습니다..."

행복한 삶이란 - 잘사는것
잘사는 것이란..지금현제 상태에 만족하고 사는것..

그런데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어..
돈,명예,건강,본능,사랑 등등
행복할수 없다는 것이다..

행복을 행복 그자체가 아닌..행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 한다면 불행의 원인이 된다..

물질만능시대에 살면서..
돈이면 다 될줄 알았는데

돈은 많은데 건강하지 못하다면 행복할까?
돈이많고..건강한데 ...사랑을 못해본다면 행복할까?

법정 스님의 무소유 만이 행복의 길인가보다..ㅠㅠ


나는 우울증을 알았다...

주부 우울증ㅠㅠ

그냥 숨기고 살면 되는줄 알았고..
그냥 참고 살면 되는줄 알았다..


어느날 울보 엄마가 되어가는 나에게

큰딸이 와서 지켜 주겠단다..ㅠㅠ
고사리 같은 손에 의지하던 못난엄마..

큰딸은 나에게 늘 아픈손가락 같다..
울보 엄마의 모습을 많이 보았던 아이..
얼마나 불안했을까?

엄마가 울면..옆에와서..아양을떨며..
눈물을 훔쳐준다..
그리고..자신이 지켜주겠다며..강한 척을 했던 큰아이

너무도 미안한 맘에

용기를 내 병원을 찾았었다..

우울증을 없애는 법은
아무도 답을 주지 않는다..
그냥 나와의 싸움인듯..

나자신이 강해지는것...자존감을 높이는 방법뿐.

내가 변하면 주위의 사람도 변하게 되있다

모두들 행복한 척만하고 살진 않는지??

가끔 솔직해지면..맘이 한결 홀가분 해질텐데..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나는 의사에게 물었다

내 엄마가 울면서..나에게 울지말라 말했고...
나도 울면서 딸에게 울지 말라고 말합니다..

내가 가장 무서운건..
내딸이 저처럼 클까봐 무섭습니다..
내..딸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아이는 부모의 거울입니다..
엄마가 행복하면 아이도 행복해 지지요..

그러면서 말씀해 주시길 자살율은
복지국가나. 우리나라나 다른나라 잘살고 못살고를 떠나서..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연구를 해보니..
부모가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 비례한다는 거지요..

일관성 있게 키우세요..

많은 부모가 자기 자식은 나처럼 안살길 바란다..
그래서 강요를 한다..

자식이 잘되길 바란다면..부모가 그대로 보여주면 됩니다..

그리고 아이가 엄마를 지켜주는게 아니지요
엄마가 지켜주는거예요.


육아로 지친육신
늘..바쁜남편..

그리고 심한 고부갈등..

누구에게나 만만한 사람이 있는듯..
그런데..그 누구도 절대로 만만해선 안된다..

모든 사람에겐 보상심리가 있다.

시집살이도 시켜본 사람이 시킨다는 옛말..
어떤 교수가 나도 그렇게 배웠어..그랬으니 너희도 그렇게 배우는거야
나는 이렇게 살았어..너는 얼마나 행복하니?...

나는..스트레스를 참았고..
홧병..
부정맥
불면증

우울증..이 왔다..

그리고..주체할수 없이 화가 났을땐..


나에게 만만한 대상은

나의 작고 어린 딸 아이였다..ㅠㅠ

화를 내고...때리고..

그리고 돌아서면 너무 안쓰러워...딸 아이에게 무릎꿇고..
미안해..ㅠㅠ 미안해 ㅠㅠ
정말 미안해 ㅠㅠ
그렇게 많은날을 보냈다..

그작은 녀석의 맘은??...
누구에게도 화도 못내고..멍이 들었을껄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진다.

늘 손톱을 물어뜯던 아이...ㅠㅠ

아이를 위해..변하기로 맘 먹었다..
그리고..
강해지기로...

큰딸...이젠 엄마가 지켜줄께..

그뒤에 아이의 손톱이 자라기 시작했다..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계기였죠..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번다면 그만큼 행복한 일도 없겠다..
어린시절부터 그림그리기를 좋아했던..나..
그리고 지금은 아이들의 그림을 그리며..
멋진 주부 블로거를 꿈꿉니다..


동심으로 그리는 육아일기...
두자매 이야기..^^


지금은 내삶의 원동력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