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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15 눈물 젖은 비빔밥 (45)

눈물 젖은 비빔밥

일상/가족이야기 2011.05.15 07:02 posted by 하~암

 


 

주말 랑구의 생일이다..

전날밤....나는 .랑구의 생일상 준비로...분주했다..
미역도 불리고.. 등갈비는 물에 담가 핏물을 빼고..

아이들을 재우고 위탄을 보면서..그동안 미루었던 김치도 담그기로 맘먹었다..
부족한 실력이지만..가끔씩..깍두리랑..김치를 담궈먹는다..

랑구는 지방출장을 갔다..
밤 9시씨즘 밥먹고 좀있다 출발한다고 했다



 

깍두기를 담그고..이젠 얼가리 배추 겉절이를 할 차례
1박 2일 밥차 아주머니가...맛있게 만드셨던걸 보고.. 나도 시도해 보기로 했다..


 

손목 스냅을 이용해..칼로 배추를 내리쳤다..

아차차~~ 기분나쁜 느낌...쏴악~~최근 새로산 칼이라..성능이 우월함..ㅠㅠ
아~~~~!! 이런 된장..
대일밴드로 될 일이 아닌듯...

응급실을 가야하나 말아야하나..한참 망설였다..

피가 많이 나서..안될듯 싶어..
응급실로 가기로 맘 먹었다..

랑구에게 전화했지만...전화기가 꺼져있다..
ㅠㅠ
갑자기 급 우울해진다..



 일주일을 기다린 위탄인데...^^


 

그것보다 아이둘만 나두고 집을 비워야 할걸 생각하니...망설여진다..
자다가도 몇번씩 일어나는 녀석들..

엄마가 없는걸 알면 울진 않을까..걱정이다..

글씨를 읽을줄 아는  6살 하윤이
눈에 잘띄는 곳에 편지를 써두고 가기로 했다..

잠깐 집앞에 나갈때도..쓰레기 버리러 금방 갔다 올께 하면..
아이들이 허락해준다..


촉수 달린  아이들은..
엄마를 찾아..자다가도 몇번씩 뒤척이며..운다..

신랑은 연락도 안되고..
아이들만 두고 가려니...에효~..갑자기 기분 급 우울
늘 응급실 갈때마다..랑구는 지방 출장중이였다..
타이밍이 묘하구나


 

밤 11시
갈곳이란 응급실 밖에..응급환자는 아니지만..

2시간 기다리면서..아이들 걱정에 맘이 불안하다..

대기실 의자에 앉아 있는데...찰과상을 입은 여자와 그리고 그 여자를 안쓰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남자의 모습에..기분이 더 꿀꿀해진다..

우린 요즘 눈에서 레이져 쏘는데 ㅋㅋ

드디어 내이름이 불리고


마취주사는 정말 악~소리가 났다..
그래도 의사샘이 애기 엄마라고 친절하게 대해주셨다..
궁댕이에 맞은 파상풍 주사는
아직까지 얼얼하다..

2주 뒤에 실밥을 뽑으라는데..
주부라 매일 물마를 날이 없는데요 ㅠㅠ



 

사실 베인 손가락보다 더 아픈건..맘 ㅠㅠ

새벽 1시가 넘은시간이지만..랑구의 전화기는 여전히 꺼져있다..
무슨일이 생긴건 아닐까 걱정도 되고..
에효~~
기다리는 사람 맘좀 알아줬음 좋겠는데 ...

아이둘만  두고 나가야만 했던..

애타는 맘도 모르고 있을 랑구가 원망스러웠다..



집에 돌아왔을때 다행히 아이들은 곤히 자고 있었다..
그나마..엄마 맘이 놓인다...



 

새벽2시...하다만 얼갈이 배추를 담그고....
쓰린속을 달랜다..여전히 꺼져있는 랑구 전화기......욱.....ㅠㅠ



 먹으니..좀 기분이 좋아지는군...ㅋㅋㅋ

새벽 3시가 넘어서 들어오신 랑구님..
제발 걱정이라도  않게 전화 한통만 이라도 해주면 안될까?? ㅠㅠ

밧데리가 없었다고..
미안하다는  랑구..

주말이지만 늘 바쁜 랑구땜에..
주말이 싫어진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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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Commented by Favicon of http://s2yon.tistory.com BlogIcon s2용 at 2011.05.15 10:57

    어이쿠... 아프시겠당....!!
    빨리 나으세요~^^
    뱀파이어는 금방 낫던데......(잉? ^^a)

  3. Commented by ARATAMA at 2011.05.15 13:34

    다음엔 조심하셔요~^^ 하지만 부모 마음은 모두 같네요...본인이 아파도 자식 걱정...-.-그래도 다행입니다.^^

  4. Commented by Favicon of http://annapurna516.tistory.com BlogIcon 안나푸르나 at 2011.05.15 13:50

    어우~ 크게 다치셨네요... 지금은 괜찮으시죠? 제 속이 다 쓰립니다.. 어익후...ㅠㅠ

  5. Commented by 바닷가우체통 at 2011.05.15 16:25

    그래도 많이 안다쳐서 다행입니다~
    남은 주말 잘 보내시길...

  6. Commented by Favicon of http://transartist.tistory.com BlogIcon 토To at 2011.05.15 16:47

    에고 저런 ㅡㅡ;
    빨리 나으시길 바랍니다.

  7. Commented by Favicon of http://tensidachi.tistory.com BlogIcon 이쁜때지 at 2011.05.15 19:29

    정말 울컥하셨겠어요~
    특히나 응급실 같은 곳에 혼자가면 눈물만 난다 하던데...ㅠ.ㅠ
    괜찮으신거죠?
    앞으로 물 일은 고무장갑을 필수로 사용하셔야겠습니다.
    그나마 애들이 안깨고 잘 자준게 정말로 다행이네요~

    • Commented by Favicon of https://hamlove0801.tistory.com BlogIcon 하~암 at 2011.05.15 22:30 신고

      눈물났지요..
      아이들이 장염걸려서 심하게 토할때도
      하나 업고 하나걸리고 다녔던 응급실..
      늘 남편이 없을때..일이 터집니다..ㅠㅠ
      담엔 꼭 남편이 곁에 있었음 좋겠어요..

  8. Commented by Favicon of http://mijuhosi.tistory.com/ BlogIcon 쿤다다다 at 2011.05.15 21:55

    보는 제가 다 눈물이 날라하네요~~ 아이들도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깨지않고 자는 모습이 평온해 보여요~

    • Commented by Favicon of https://hamlove0801.tistory.com BlogIcon 하~암 at 2011.05.15 22:29 신고

      다녀와서 뒷정리 하느데 그때 일어나더군여..
      다행히지요..^^
      아이들도 애기아빠도..다들 호~~ 해줬더니..
      괜찮아 졌어요..^^ㅋㅋ

  9. Commented by Favicon of http://boann.tistory.com BlogIcon Boan at 2011.05.15 22:13

    큰일날뻔했네요. 아픈것도 아픈거지만 아이들만 놔두고 응급실 다녀오셨다는게 더 걱정이됬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네요.

  10. Commented by Favicon of http://yypbd.tistory.com BlogIcon 와이군 at 2011.05.16 00:57

    몇년전에 와이프가 채칼에 저렇게 손이 베여서 병원응급실에 갔던 기억이 납니다.
    고생하셨어요 ㅠ.ㅜ
    힘드시겠지만 물 안닿게 조심하세요~

  11. Commented by Favicon of http://www.walkview.co.kr BlogIcon 걷다보면 at 2011.05.16 05:36

    아이고!
    많이 놀라셨겠어요 많이 아팠죠?
    빨리 완쾌되길 바랍니다....

  12. Commented by Favicon of http://blog.daum.net/kkr3225 BlogIcon 김 또깡 at 2011.05.16 06:40

    그러게 배추를 내리치면 어떡해 합니까~~
    쓱삭쓱삭 베어야지요~ㅋㅋ
    그만하기 다행입니다.
    병원에서 몸져 누웠다고 생각하면 정말 앞일이
    큰일이 아닐 수 없네요~~

  13. Commented by Favicon of http://kjahanmail.net BlogIcon 스텔라 at 2011.05.16 09:45

    많이 베었군요 늘 물을 만져야 되는데 어쩐대요...ㅠㅠ
    저두 베어봐서 알아요 좀 오래가더군요

    가뜩이나 속 상한데 랑구님 한테는 연락두절이고...
    그마음 백번 이해합니다

    빨른 쾌유 바라며 ...
    사랑하는 가족 모두 행복 하세요

  14. Commented by Favicon of http://abysmal.tistory.com BlogIcon 카루시파 at 2011.05.16 11:52

    정말 고생하셨어요.
    애 두고 나갈 수 밖에 없는데.. 아이걱정..
    에효.. 얼른 완쾌하시길 빌어요

  15. Commented by Favicon of http://bkyyb.tistory.com BlogIcon 보기다 at 2011.05.16 17:18

    어흑ㅠ.ㅠ 손이...
    치료 잘 받으시고 어여 나으세요.
    불편하시더라도 물은 최대한 멀리멀리~

  16. Commented by 준우련우 at 2011.05.17 01:13

    밤 늦은 시간에 혼자서 발만 동동 굴렸겠네...
    애잔하이~~
    앞으로 새칼 사지마ㅎㅎ

  17. Commented by Favicon of http://www.kidspoon.com BlogIcon 키드스푼 at 2011.05.17 09:12

    두자매님~ 글을 읽으면서 정말 눈물이 납니다. 두뺨에 촉촉하게 주루룩~
    손가락이 잘렸지만 마음이 사정없이 생채기가 난것같아 더 안좋네요.
    밤늦게 김치담그는것도 제 입장에서는 우울한데 남편과 연락도 안되고 응급실에 혼자서 의자에 앉아있는 두자매님을 상상해보니 얼굴도 못본 사이지만 제 마음이 굉장히 안좋네요.
    마음이 얼른 편안해졌으면 좋겠어요.

  18. Commented by 대한모 황효순 at 2011.05.17 09:36

    ㅠ눙물 날라 하네요~~
    두자매맘님 너무 사랑스러우시당~^^

  19. Commented by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at 2011.05.17 11:15

    읔..눈물과 피에 젖은 김치였겠네요.. ㅠ.ㅠ

  20. Commented by 코코찌니 at 2011.05.24 10:14

    보는 내내 짠한건...
    아흐흐흐 손 다치고 아이들 걱정에 병원으로 가서 꿰매고...
    손가락보다 더아픈건 맘...ㅜㅜ

    그넘의 밧데리 충전좀 자주 하시징~~ㅡㅡ
    초조하게 시간보고 전화 하고 혼자 서성대는 아내
    맘 덜아프게...^^;;;

    눈물의 비빔밥 그래도 맛은 있었지요? 맛나보이네요.
    참살림도 잘하시고 알뜰살뜰하시고 정말 예쁜맘이시네요~~*^^*

  21. Commented by Favicon of http://blog.daum.net/blinky BlogIcon 몽이엄마 at 2011.05.25 02:49

    어머나 우째.. 신랑은 없고 어린 애들은 잠들어 있고..
    저라면 어쨌을지.. 너무 무서웠을 것 같은데.. 어쩜 그리 담담하게 글을 쓰셨는지..
    그놈의 얼갈이 배추가 문제였군요..ㅜ.ㅜ
    이제 한동안은 깍두기도, 겉절이도 저 멀리 치워버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