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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눈물 찔끔- 엄마에게 눈썹을 뽑히던 날


아침에 일어났더니..

하윤이 눈이 빨갛게 부어올라있네요..ㅋㅋ
손으로 비벼보더니..아픈모양입니다..
"엄마 눈이 이상해.."

"그래 어디보자 !!"
눈다래끼가 날려고 하네..ㅋㅋ


"그게머야..눈다루끼...ㅋㅋ"

녀석 눈아래에 눈다래끼 조짐이 보이네요..
이런건 초장에 잡아야해..



그래도 즐거운 하윤이..
엄마가 사진을 찍자..이쪽 저쪽 눈 뒤집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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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셋가지고 올께..침대위에가서 누워있어!!..



미신인지 민간요법인지..

아무튼 엄마는 어릴적부터..눈다래끼에 걸리면 이렇게 눈썹을 뽑았단다..

살짜악 따끔거릴꺼야..그래도 참아..



어~~어~~어..어머니 뭐하시는거예요..
아악~~!!

다 너를 위한 길이니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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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실랑이를 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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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말 잘들으면 자다가도 떡이생긴다는 옛말이 있느니라..
그러니 이 에미말좀 잘들으렴..!!


눈썹 하나 뽑기가 얼마나 어려운지..ㅠㅠ
좋다고 웃던 녀석은 금새 싫다며 미꾸라지 마냥 빠져 나가려고 버둥버둥거리고.
딸아이의 눈썹을 뽑기위해 
에미는 딸아이에게 암바를 겁니다..ㅋㅋ

아직 힘으로 엄마를 이길수 없는 꼬맹이 녀석..
어미의 제압으로 눈썹을 뽑았지요..

엄마의 완승
눈물을 찔끔거리는 하윤이 ㅋㅋ


6살 처음겪어보는 눈다래끼에..
속눈썹을 뽑힌 하윤이..^^

눈썹을 뽑고 정말 눈다래끼가 사그러들었어요..^^



눈다래끼 궁금증- 속눈썹을 뽑으면 나을까?

아주 근거가 없는 말은 아니라고 합니다..
모낭과 연관되어 있는 속눈썹을 뽑으면 고름배출로 빨리 회복될수 있다고하네요



다래끼란 눈꺼풀에 있는 마이봄선에 포도상구균이 감염되어 발생하는 염증입니다.
통상 손으로 눈을 비벼 생기는데 질병, 스트레스 등으로 환자의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주로 발병합니다.
위치에 따라 눈꺼풀 바깥쪽에 생긴 외(
)맥립종과 눈꺼풀 안쪽에 생긴 내()
맥립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다래끼가 생기면 눈꺼풀이 붓거나 충혈되고, 혹은 통증도 생깁니다. 45일이 지나면 고름이 생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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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는 처음 다래끼가 생기려고 하면 눈에 자극을 주지 않고 항생제 안약이나 안연고를 사용하고 항생제를 복용합니다.
뜨거운 찜질을 하거나 모낭과 연관되어 있는 속눈썹을 뽑으면 회복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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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생제를 복용 하였는데도 계속 눈이 부어 오르고 통증이 있으면 항생제 복용을 중지 합니다.
고름이 저절로 터져서 나오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으면 수술로 절개하여 고름을 빼주어야 합니다.


고름이 제거된 후에도 재발방지를 위하여 며칠간은 계속 항생제를 복용합니다.
항생제안약은 2주간은 점안하여 균이 없는 상태를 유지해 주어야 재발이 잘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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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법은 평소에 눈 주위를 항상 깨끗이 하고 자주 손을 눈에 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