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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자장가의 비밀


아이들을 재우다 보면 엄마인 저는 문뜩..요런생각이 들곤 합니다..

둘째 딸냄씨는..자장가를 불러주며..토닥토닥 거려주면 잘자지요..

그런데..요 토닥거리는 박자 가 너무 궁금하단 생각이 드네요...

다들..대충은 아시겠지만..

엄마의 심장소리를 들으면 편안한 아가니깐...

심장박동에 맞춰 토닥거리면 되겠구나...

쿵짜라 짝짝~~ 삐약 삐약..요따구로..치면  아이가 심히 불안하겠죠...

박자감각이 떨어지시는 분이라면..
아이를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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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놈을 추천합니다..


다들...각자 개성이 맞춰..알맞은 노래를 불러주시겠죠...

저는 초등시절6학년때...즐겨불렀던..
더블루의 동화속으로...
요노래를 아이들에게 불러주곤 합니다..

나름 사연담긴 노래라 정감도 가고..
느슨~~하니 쳐지기 딱좋고
가사도..맘에들고..

추억의 더블루 속으로 고고


더블루의 동화속으로가 없네요..ㅠㅠ
이정섭-동화속으로

저 산마루터에 아이가 집을 지으면
소들이 모여서 놀고 새들도 노래하고
긴 하루가 가고 아이가 잠이 들때면
세상은 모른척하고 엄마는 손을 잡네
꿈속에 찾아든 예쁜 그 아이 살며시 미소띄고
저 먼곳 동화속 꿑동산위 즐거운 웃음소리에
아아 이세상 슬픔은 꿈에 잠긴채 동화속으로 나는 간다


그런데..자장가속에 요런 비밀들이 숨겨져 있다네요...

 

1. 4박자 자장가가 제일 좋다 인간에게 가장 익숙한 박자는 4박이다.
아기라면 누구나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4박의 심박동 리듬에 익숙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장가도 3박보다 4박 노래가 더 좋다. 4박은 3박에 비해 훨씬 단조롭다. 이 단조로움이야말로 자장가에 가장 적합하다.

2. 스킨십과 어우러진 자장가 자장가를 불러줄 땐 아이를 품에 안고 아이의 얼굴을 심장 가까이 대자.
아이는 엄마의 심박동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심리적인 안정을 얻어 편안히 잠든다. 칭얼거리며 잠투정을 할 때는 따뜻한 손으로 몸을 어루만지거나, 일정한 박자로 아이의 등을 토닥인다. 엄마 품에 안긴 채 듣는 나지막한 자장가는 아이의 정서를 안정시키며 두뇌 발달을 돕는다.

3. 반복 구조의 리듬과 멜로디 전래 자장가가 잠이 잘 오는 이유는 반복 구조 때문이다.
 
‘자장자장 우리 아가/ 꼬꼬 닭아 우지 마라/ 우리 아기 잠 잘란다 / 누렁 소야 우지 마라/ 우리 아기 잠 잘란다’ 이렇듯, 전래 자장가는 밤새도록 불러도 끝이 나질 않는다. 얼마든지 가사를 늘려 부를 수 있다. 반복 구조의 리듬과 멜로디를 듣다 보면 아기는 최면이 걸린 듯 잠이 든다.

4. 불러주기 쉬운 곡이 최고 느린 3박의 모차르트 자장가는 감미로워 자장가로 손색없어 보인다.
하지만 직접 불러 보면 쉽지 않은 노래임을 실감한다. 특히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곡절에서 목청 좋은 이가 아니라면 대부분 NG 나기 십상. 자장가는 엄마가 불러주기 쉬운 곡이 최고다. 웅얼거리듯 부를 수 있는 전래 자장가라면 제격이다.


우리네 할머니 자장가가 최고!
1970년대, 세계 자장가 대회가 있었다. 모차르트, 슈베르트, 브람스….
이름만 대도 다 아는 거장들의 자장가가 성악가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통해 울려 퍼졌다. 하지만 그들을 제치고 1등을 차지한 자장가는 다름 아닌 한국 할머니의 나지막한 읊조림이었다.

자장자장 우리 아가
잘도 잔다 우리 아가
검둥개야 우지 마라
우리 아기 잘도 잔다

할머니의 웅얼거림을 들은 아기들은 90초 만에 잠이 들었다. 우리 할머니들이 불러주던 자장가의 비밀은 무엇이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할머니의 자장가는 뱃속에서부터 들어오던 엄마의 숨소리, 심박동 소리와 유사하다. 연속되고 반복되는 음이 아기에게 편안함을 주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끝없이 반복되는 높낮이 없는 일정한 목소리와 지속적인 토닥거림은 잠을 유발하는 주파수의 파장과 유사한 신호다.
신호를 받은 아기의 뇌는 지루해하며 감각을 껐고, 아기는 이내 꿈나라로 향했다.

자료제공 : BestBa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