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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가족이야기

밥순이가 되어버린 아줌마들의 심각한 고민


 

 

 

짹짹짹...
아침마다 지저귀는 삼식이들의 울음소리..
밥줘!! 밥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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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구님 출근하고
아이들 유치원 보내놓으면
잠깐의 자유시간..

밀린 집안일..
청소하고.
빨래하고..
설거지 하다보면..
대충 때우게되는 점심!!
라면이 와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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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쉬자~!!..앉았다 일어나면
벌써 아이들 올시간..

그냥 지나칠수 없는 놀이터..
삼삼오오 모여앉은
아줌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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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모아..
오늘저녁 뭐먹니??

아이들 키우다보니..
시뻘건 찌개보단 멀건 국이요..

볶음밥은 주메뉴라.
질린지 오래
안넣어본게 없으니

계란과 김은 기본중에 기본이라.
.
.

엄마가 되어보니
밥투정했던 그때가 후회된다

차려주면 주는데로
같은반찬도 감사하게
생각했어야 했거늘..

밥순이도 쉬운일이 아니더라..

나도 누군가 차려주는 밥
먹고싶다..

사실 외식
아이들보다 내가 더좋아!!~

남이 해주는건
물도 맛나고
쇠도 씹어먹게 생겼어..ㅠㅠ